1. 주가 분석과 투자전략
1) Top picks : 호텔신라 / 현대백화점 / LG생활건강 / 코스맥스
2) Neutral : 롯데쇼핑 / BGF리테일 / 롯데하이마트 / 현대홈쇼핑 / 아모레G / 애경산업
3) 주간 Top Picks : 현대백화점 / 신세계
Investment Focus
1. 백화점 YoY 20%, 면세점 55% 성장 예상
1) 호텔신라 : 면세점 수익성 개선, 호텔 투숙률 개선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애초 추정치보다 200억원 가까이 증가한 450억원(YoY +1,080 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면세점 매출이 YoY 57%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시내면세점 매출 YoY 55%), 1분기 대비 매출 규모도 커지지만, 경쟁사 대비 마케팅비 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이 6.5%까지 상승하면서 증익 폭을 키울 전망이다. 호텔 투숙률(특히, 서울점)이 전분기 대비 크게 상승하면서 호텔레저 사업 영업손실 폭이 전분기 대비 100 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T2만 운영하고 있는데, 임차료에 대한 간편법 회계처리로 70 억원 영업흑자를 예상한다. 인천공항 T1 입찰에 대해서는 보수적이다. 수익을 전제하지 않으면 굳이 입점할 필요 없다는 스탠스다. 해외 공항면세점은 소폭 흑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랜딩 여행사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면세점은 기업형 따이공을 주 고객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이 강점이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중국 인바운드가 재개될 때 실적 개선폭이 두드러질 수 있다. 호텔신라의 서울 장충점은 지리적으로 명동과 동대문 등 중국 관광객이 주로 찾는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2017년 사드 보복 조치 이전에는 패키지 고객을 국내 랜딩사가 가이드해서 데려오는 수요가 많았다. 호텔롯데의 소공동 면세점은 명동에 위치하기 때문에 굳이 랜딩사를 크게 의존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한국 면세점 시장 점유율 1위가 호텔롯데인데도, 랜딩 여행사 1위(화청)은 호텔신라를 주 거래처로 두었다.
사드보복조치가 실질적으로 소멸하고 중국 인바운드가 회복될 경우, FIT 여행객은 호텔롯데 소공동 면세점이, 패키지 고객은 호텔신라 장충동 면세점이 핵심 소비 사이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호텔신라 주가는 글로벌 여행 재개 가능성으로 상승했다가, 델타변이 영향으로 조정 중에 있다. 델타변이가 다시 팬데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글로벌 여행 재개는 안되는 게 아니라 조금 지연된다고 보는게 바람직하다. 2분기 실적 개선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조정이 나올 때마다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
2) 현대백화점 : 확실히 옷이 잘 팔린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50억원(YoY 580%)로 추정한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4%로 추정한다. 2019년 2분기 대비로도 7~8% 성장이다. 명품은 여전히 고성장세지만, 가전/가구 등 리빙 카테고리가 둔화되고 여성/남성/영패션 등 카테고리가 빠르게 회복세에 있다. 명품 매출 비중은 23%까지 상승했고, 6월 패션 매출은 2019년 수준까지 상승했다. 더현대는 계획대비 30%이상 초과달성하고 있어, 2분기 BEP가 예상되며, 전년도 신규점포까지 포함하면 더현대 + 프리미엄 아웃렛 2개로 백화점 매출 성장률을 15%~20% 제고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는 약 400 억원 (YoY10%) 수준으로 예상한다.
한편, 면세점 2분기 일평균 매출은 65억원으로 1분기 55원 대비 20% 가까이 높은 수준이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80억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6월 국산 화장품 재고 소진과 MS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효과가 컸다. 하반기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화장품 글로벌 Top 브랜드 입점이 가시화되고 신세계 강남점 폐점 반사이익까지 겹치면서 시내점 일매출 80 억원 이상 BEP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높은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해외여행 재개 피해 업종으로 하락세 전환했다. 하지만, 델타변이 영향 해외여행 재개 시기가 지연되면서 실적 모멘텀의 기간이 길어지게 되었다. 물론, 팬데믹이 된다면 백화점 실적도 부진할테지만, 백신 접종율과 효과를 감안하면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현재 주가는 12MF PER 9.5배로 밸류에이션도 여유가 생긴 만큼 방어주로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
3) 신세계 : 백화점과 호텔 수익성 개선 긍정적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30 억원(흑전, YoY +1,219 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340 억원까지 증가하고 SI와 센트럴시티, 면세점 사업이 모두 흑자전환하면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백화점 기존점(관리) 성장율은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6월 기존점 성장율은 15%로 추정한다. 명품 비중은 35%에 이른다. 가전 비중 축소는 백화점 업체들 공통적인 현상이다. 신세계는 8월말 대전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면적 2.5 만 평, 연간 올해 매출 2천억원, 정상화시 5,600억원, 3년 후 BEP를 목표하고 있는데, 올해는 분기당 100 ~ 150억원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아울러, 수서점 진출을 확정했는데, 한화건설과 컨소시엄(200억원 출자, 지분율 14%)으로 2027년 오픈할 계획이다.
면세점 영업이익은 1분기와 유사한 230억원 규모로 예상한다. 2분기 일평균 매출은 100억원으로 1분기 80억원 대비 현저히 높은 수준이지만, 4월 프로모션을 확대하면서 저마진 국산 브랜드 비중이 30%까지 상승했다. 한편, 7월 강남점 스크랩으로 일회성 비용 200억원이 영업외로 반영될 듯 하다 이후 월 20억원 영업손실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시티 투숙률은 1분기 40%에서 2분기 55%까지 상승했다. 센트럴시티는 임대수익과 호텔 기타 터미날 매표 수익으로 구분되는데, 매출 비중은 각각 50%, 35%, 15%다. 연결 기준 재산세는 500억원(YoY 10%)으로 추산하며, 휴젤 인수는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여행 재개와 휴젤 인수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우려 완화에 따른 단기 주가 모멘텀은 긍정적이다. 12MF PER 9.3배로 밸류에이션은 여유 있다.
4) 이마트 : 실적 개선 지속, 앞으로가 관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50억원(흑전, YoY +620억원)으로 추정한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YoY 8%로 경쟁사 폐점과 PP센터 확대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9개 리뉴얼 점포 매출은 YoY 20%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도 18개 리뉴얼 계획이 잡혀 있으며, 상반기 3개를 완료했다. 축산/수산/과일 등 그로서리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강화했으며, 비식품 공간을 핵심 SKU 위주로 압축하고, 남은 유흥공간을 PP 센터로 전용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매출도 YoY 23%에 이르면서 실적 기여도를 높일 전망이다. 2분기 가전비중 축소 중이며, 재산세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까지 재산세까지는 가양점이 자산으로 잡힌다.
전문점(총 점포수 318개 : 노브랜드 278+기타 40) 구조조정은 일단락 된 상태로 노브랜드 전문점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쓱닷컴 매출은 YoY 14%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영업적자는 행사 관계로 QoQ 소폭 증가할 수 있다. PP센터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데, PP 22%, 네오 21%, 삼자거래 37%, 트레이더스 4%, 백화점 16%이다. W 컨셉(GMV 2,400 억원) 매출은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쓱 닷컴 성장률 저하는 Capa 부족보다 경쟁사 프로모션/마케팅 확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쓱닷컴은 지나친 비용 증가를 경계하고 있다. 4년(22~25년) 동안 1조원을 물류센터에 투자할 계획인데, 네이버와 JV가 나올 수도 있다. 네이버는 물류와 컨텐츠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TV와 I&C 연결 계상 효과가 영업이익 약 +150 억원 내외, 신세계푸드 정상화도 긍정적이다. 이마트24는 분기 200 개씩 신규 오픈을 지속하면서 손실폭을 줄이고 있다. 호텔 사업이 여전히 부진한 게 아쉬움이다 총 8개 있는데 부산/제주 호텔은 양호하지만 서울/판교 호텔이 부진한다. 실적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고, 할인점 시장점유율도 상승하고 있지만, 쓱닷컴의 성장률 저하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은 부담이다. 현재 주가는 12MF PER 10.7배로 낮아졌지만,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2.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 편의점 아쉬움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YoY 8.8%, 온라인 유통업체는 17.6% 증가했다. 대형마트가 5.6%, 백화점이 19.1%로 선전했다. 대형마트는 전년도 긴급재난 지원금 영향 베이스가 낮다. 편의점이 4.6% 성장에 그친 것은 아쉬움이다. 특히, 3~4월 YoY -1.5%로 역신장했다. 잦은 날씨와 높은 베이스(긴급재난지원금으로 담배 매출이 높았음) 때문일 수 있다. 편의점 업체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와 폭이 지연되거나 작아질 수 있다. 주가에도 부담이다. 6월은 5월 대비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실적 지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한편, 6월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베이스가 높아지는 시기다. 아울러, 델타변이 확산이 유통업체 실적에 얼마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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